투자 방법을 바꾸고 나서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이래도 되나...
바로 이 말이다.
정말 이래도 되나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투자방법을 바꾸기 전에는 하루가 너무 짧았다.
종목검색해야 하고 매일 시황 들여다보고
손절과 익절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또 그에 맞는 엑셀시트도 만들어서 관리를 해야 했다.
그래도 수익률은 말도 안 되게 낮았다.
장이 이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수익이 안 좋고,
장이 좋아도 내가 산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괜찮은 투자방법을 찾아도 그 종목에 들어가는 금액이 낮아서
수익이 나도 현타가 오는 금액이었다.
그러다 한 번씩 몸이 안 좋아져서 며칠씩 누워있으면
또 현타가 찾아왔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돈은 돈대로 못 벌고 몸은 몸대로 힘들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정말 현타가 강하게 왔다. 그래서 뭐라도 바꾸지 않으면 내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뭐라도 다시 찾아야 했고 투자방식도 심플하게 바꾸고 싶었다.
2021년 11월 TQQQ 차트에서 힌트를 얻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올로르 TV를 보고서 평단가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힌트를 얻었다.
그리고 어느 유투버에게서 지수이평선 사용방법을 배웠고,
경제 TV 유튜브에서 다시 볼린저밴드의 사용방법을 배웠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지표를 차트에 적용을 이리저리 해보다 TQQQ에도 적용을 해봤는데
TQQQ가 생긴 이래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떤 패턴을 발견하게 되면서
나의 모든 투자방법을 버렸다.
그리고 다시 3배 레버리지 ETF의 위험성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나의 포커스는 단 하나였다. TQQQ가 상장폐지 위험이 있는가 없는가였다.
수많은 블로그 글과 동영상들을 보면서 TQQQ의 상장폐지 위험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TQQQ를 더 안전하게 투자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됐다.
답은 분할매매다. 매수할 때도 분할로 매도할 때도 분할로 대응한다.
NBDB로 옮기기 전에 퀘스트레이드를 사용했는데 퀘스트레이드의 단점은
분할매수는 가능한데 분할매도는 할 수가 없었다. 매도할 때마다 최소 $4.95~$9.95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그래서 다른 증권회사를 찾다가 눈에 들어온 게 NBDB였다.
NBDB의 단점은 장중에만 매매가 가능하고 market, limit, stop limit만 지원을 해줬다.
그래도 평잔이 이만 불을 넘으면 수수료가 전혀 없고, 환전할 때 저널도 가능했다.
그래서 분할매매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매매방법을 찾고 종목을 정하고 거래할 증권회사를 결정했다.
그리고 내가 한 일은 계좌에 돈을 넣고 시점이 오면 매수 안 오면 기다림 그리고 매도
이게 지금 내가 매매하는 방법의 전부다.
현재 내가 거래하는 종목은 아래와 간다.
- TQQQ
- HQU
- DLR.TO 그리고 DLR.U.TO
- NBC100, NBC101
- 배당 ETF
1~4번까지는 현재 어떻게 운용할지 다 결정이 됐다.
5번 배당 ETF는 현재까지 계속 고민 중이다.
어떤 방법이 가장 최적의 방법인지 아직까지도 확신이 없다.
메인 거래는 역시 TQQQ와 HQU(RESP)이고
현금이 쌓이면서 이자를 받으면서 홀딩해 놓을 수 있는 곳을 찾은 것이 NBC100과 101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퍼즐을 맞췄다.
이제 남은 퍼즐 하나는 매달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계속 최고의 배당 ETF를 찾고 있다.
그렇다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도 아니다.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여러 블로그나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확인하는 것뿐이다.
전에는 이런 시간도 없었고 이렇게 블로그를 작성할 시간도 많이 없었다.
그냥 하루하루가 짧게 느껴졌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은 시간이 너무 남는다.
그래서 남는 시간에 이렇게 내 생각을 정리하는 글도 쓰고
블로그도 운용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다른 정보들을 얻고 있다.
내가 온전히 하는 것은 매매시점이 왔을 때 매매하는 것밖에 없다.
나머지는 그냥 남이 알려주는 정보를 받아서 나한테 맞게 정보를 각색하는 게 다다.
오히려 매매를 간단하게 바꾸면서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됐다.
근데 정말 이렇게 느긋하게 해도 되나...
태생이 게을러서 그런지 매매방법을 바꾸고 더 게을러졌다.
잠도 더 많이 자고 고민도 많이 사라지고 조급함도 많이 사라졌다.
그냥 지금처럼 매매를 한다면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현재시점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다음단계를 계속 생각하게 된다.
투자 아니 매매에 들이는 시간은 10% 내외이고 나머지 90%는 다음단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 그 고민은 현금흐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자금이 계속 커지면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게 베스트인지,
회사를 만들면 좋을지 안 좋을지, 만들면 어떻게 운용하는 게 좋을지,
한국에서 만드는 게 이득인지 아니면 캐나다가 이득인지,
은퇴는 언제 하는 게 좋을지,
정말 말도 안 되게 미래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내 매매가 실패할 거라는 생각을 1도 안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과연 정말 이렇게 느긋하게 매매를 해도 되나...
좋기도 하고 뭐라고 말하기가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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