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한해 한해 지날수록 내 나이만큼의 속도로 시간이 흐른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
나는 천성이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란 걸 다시 한번 깨닫는 2024년이었다.
그래도 올해 내가 하고 싶은 것 중 세 가지를 이뤘다.
역시 말의 힘을 제대로 느낀 2024년이었다.
정말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올해 이룬 건 아래와 같다.
첫 번째, 근무일수를 3~4일로 줄였다.
두 번째, 1억 달성
세 번째, 전기차
첫 번째로 풀타임 근무에서 파트타이머로 옮겼다.
올해 1월에 전에 다니던 직장으로 다시 오면서 풀타이머에서 파트타이머로 내려왔다.
그래서 그렇게 이루고 싶었던 주 4일 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건 3년 전부터 계속 입에 달고 살았다.
정말 일주일에 4일만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녔다.
그리고 올해 1월 말에 정말 주 3~4일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풀타임으로 일하지 않으면서 자산도 함께 늘어나는 경험을 하고 있고,
중간에 한국도 방문해서 이번에는 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고 써보기도 했다.
당연히 내 투자자산은 손대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도 내 투자자산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시장의 상황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들고 하지만 이제 여기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그리고 생활비 계좌를 하나 더 늘려서 총 3개의 계좌를 굴리고 있다.
이것도 현재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고, 앞으로 1~2년 뒤에는 부모님의 생활에도
활력소가 되어줄 것 같다.
두 번째는 1억을 올 6월에 달성했다.
정말 계좌에 1억이 찍혔다. 물론 그때 매도를 하지 않아서 지금은 다시 내려갔지만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현금성 자산 1억을 찍었다.
내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읽고 경제에 눈을 뜨고 20여 년이 지나고 달성했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몰랐다. 하지만 달성하고 나니까 또 다른 자신감이 생겨났다.
그리고 내 매매방법에 확인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지금은 투자자산이 떨어지든 오르든 큰 감흥이 없다.
그냥 이렇게 꾸준히 늘려가는 게 목표다.
작년까지는 열심히 저축해서 빨리 늘려가는게 목표였다면, 올해부터는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옆을 보면서 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활비 계좌도 오픈한 이유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의 반은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다시 재투자해서 수익금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안면마비라는 병을 앓고 나서 마음이 바뀌었다.
정말 아프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닫고 또 하나의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싶어서
계좌를 하나 더 오픈했다. 한국에서 사용한 여행비를 다른 계좌에서 투자해서 2배로 늘려서
그걸로 사용했는데 거기서 아! 이 방법도 나쁘지 않구나라고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부모님의 노후도 어느 정도 보조를 해주고 싶어서 만들었다.
내 메인계좌에서 돈을 빼는 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거기에 있는 돈은 손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던 중 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됐다.
그래서 지금 이 계좌도 잘 돌아가고 있다. 현재 목표는 1년에 최소 2번의 이익을 내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게 목표다.
마지막으로는 전기차다.
2018년에 한국 방문당시 아이오닉 전기차를 처음 운전해 봤다.
근데 일반 내연기관 차랑 너무 달랐다. 무엇보다 엔진 소음이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 전기차가 대중화가 되면 꼭 바꾸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21년부터 전기차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나도 다시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됐다.
그리고 24년이 돼서 그 기회를 만들었다. 물론 내 돈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한국방문당시 에드먼턴 공항이 아닌 캘거리 공항을 이용했는데, 돌아와서 보니
내차가 곰보가 되어있었다. 우박을 맞아서 차 전체가 움푹 파이게 됐다.
그래서 내 보험사 브러커에게 문의를 하고 보험사에 수리청구를 했는데
내 차 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나와서 차를 그냥 타고 일정 보상금을 받을지
아니면 전손처리 하고 현재 중고차 밸류를 받을지 결정해야 했다.
그래서 계산을 해봤는데 기존차를 가지고 일정보상금을 받아도 내 차 할부금에
못 미쳤고 전손 차리를 하게 되면 할부금을 갚고도 어느 정도 보증금을 낼 수 있는
금액이 나와서 전손처리를 하고 전기차로 바꿨다. 사실 이렇게 이뤄질지 몰랐다.
정말 이것도 3년 내내 전기차를 사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그리고 2년 뒤
할부이자가 내려가면 그때 노려보자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지 몰랐다. 물론 할부금과 보험료 내 예상보다 많이 올랐지만
후회되거나 부담되지 않는다. 3년 전이었으면 하지 못했을 행동들이
지금은 가능한 수준에 조금씩 도달하고 있다. 그리고 3년 안에 꼭 ev9급의
전기차를 하나 더 사는 게 목표다. 이것도 다시 계속 말하고 다니면 이뤄지지 않을까?
이렇게 2024년을 보내고 2025년에 이뤘으면 하는 것들을 생각해 봤다.
첫 번째, 크루즈 여행을 꿈꾸고 있다. 그것도 아이콘 오브 시즈에 타는걸 꿈꾸고 있다.
두 번째, 2억이 목표다. 사실 6월, 7월에 매도를 하고 다시 들어갔으면 벌써 달성했을 수도 있었는데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단 걸 느꼈다. 작년과 같은 실수를 다시 저질렀다.
그래서 목표수익률을 연 30%로 잡고 가려고 한다.
일단은 25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이 두 개다.
그리고 이건 좀 걸리겠지만, 근무일은 주 2일로 줄이는 게 목표다. 그리고 전기차를 사면서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개인 주차장이 딸인 작은 타운하우스라고 구입하는 게 목표다.
그리고 ev9급 suv 전기차를 사는 것도 목표다. 이 세 가지는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계속 머릿속에서 되뇌고 입으로 말하고 다니면 꼭 이루어질 거라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가장 이루고 싶은 건 내 회사를 차리는 게 목표다. 지금 현재 내가 하고 있는 매매방법으로
한국에 법인을 세우는 게 내 마지막 목표다. 그래서 일단 내 가족부터 불러서 매매방법을 교육시켜서
독립시켜 주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이게 내 잔이 넘치는 두 번째 목표가 될 것 같다.
나는 앞으로 돈 때문에 어려운 일은 겪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내 와이프, 내 자녀, 그리고 내 부모님, 내 동생은
아직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생활비 계좌를 만든 이유다. 이것에 내 잔이 넘친 첫 번째 계획이고,
회사는 두 번째로 가는 길이다. 그래서 나로 시작해서 내 가족들과 친척들이 다 돈걱정 없이 살게 해주고 싶다.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그렇지만 벌써 첫 번째 행동이 시작됐기에 두 번째 계획도 곧 진행될 거라 믿는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나는 현재 이 말을 전적으로 믿는다.
나는 현재 내가 말하는대로 되고 있다.
만약 이 긴 글을 읽는 당신도 이루고 싶은 것들을 계속 입으로 말하고 다녀보길 권하고 싶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내가 말하고 다닌 것 중에 몇 가지들이 이뤄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 경험이 한 번 두 번 쌓이게 되면 당신도 말의 힘을 믿게 되는 그날이 오게 된다.
그러면 무료하고 항상 불만만 많았던 내 인생에서 조금은 더 행복한 날들이 많아지게 되는 경험도 같이 하게 될 거다.
나를 믿고 내 말의 힘을 믿어보고 입 밖으로 내가 원하는 것들을 꺼내보자.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난 뒤 정말 이뤄졌는지 확인해 보자.
정말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삶이 바뀌는 걸 경험할 수 있다.
나는 정말 내 글을 읽었던 단 한 사람이라도 이 경험을 해봤다면 이 긴 글은 충분히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의 삶에 지치고 힘든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정말 작은 희망이 생겼다면 나는 그걸로 됐다.
내 삶은 내가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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